보습관리
피부의 수분은 각질층에서는 15% 정도, 진피층에서는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피의 보습은 각질 세포의 필라그린 단백질분해 산물(filaggrin proteolytic product), 글리세롤(glycerol)등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피부에서는 수분, 지질, 자연보습인자(NMF)가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각질층(stratum corneum)이 수분을 잘 흡수하지만, 수분을 잡아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의 습윤제는 각질 세포내의 자연보습인자(NMF)에 해당됩니다. 화장품에서 습윤제로 사용되는 물질은 sodium lactate, hyaluronic acid , urea, butylene glycol, propylene glycol, glycerin, panthenol, honey, sorbitol 등이 있습니다.
한가지 염두해두어야 할 사항으로써, 습윤제는 외부 수분과 진피 내부 수분을 끌어당겨서 수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표피가 손상된 경우이거나 매우 심한 건성 피부일 경우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피부가 건조하다는 것은 수분(water) 부족이지 오일(oil) 부족이 아닙니다. 따라서 건조한 피부에는 오일을 보충하는 것이 아니고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수분없이 오일만 남게 되면 번들거리기만 하고, 피부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고 바세린과 같은 밀폐제를 사용하여 커버를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만 상당히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은 노화, 복용중인 약물, 직업적인 요인, 외부 온도, 비타민, 미네랄 결핍,흡연, 피부과적인 질환, 투석, 항암치료, 식이 장애, 질병(후천성 면역 결핍증 등), 체질적인 요인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를 해결하는 방법은 일단 원인이 되는 요인을 피하거나 원인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힘들거나 해결이 곤란한 경우는 병원, 의원에서 제공하는 방법을 이용해서 보습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효과 지속 기간은 제한적이고 현재까지는 리쥬란 주사가 가장 무난한 방법입니다. 냉동전기요법을 이용해서 히알루론산 투여, 다양한 스킨부스터 주사 등을 시도할 수도 있겠습니다.